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스티브 잡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것인가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데에 있다.”

– 존 스컬리 (애플 전CEO) –

그렇습니다. 비단 스티브 잡스 뿐만이 아니라 역사에서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무엇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잘하지 못하거나 중요하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히 잘라내고 소수의 장점과 가능성에 집중을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 대부분은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면 우선 무언가를 하려고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살을 빼려고 한다면 당장 헬스장 회원권을 끊거나 운동복, 운동기구를 삽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전에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요? 먹는것을 줄여야 합니다.

집을 사기 위해서는 돈을 더 많이 벌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 불필요한 지출을 먼저 줄여야 하고 집이 좁게 느껴진다면 큰 집에 이사가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쓸모없는 물건들을 먼저 버리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로, 누군가와 관계가 틀어졌을때는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선물을 사거나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 이전에 먼저 나의 어떤 면이 저 사람을 화 나게 하고 실망하게 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개선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글을 쓰는데도 역시 같은 룰이 적용됩니다.

장황하게 긴 글을 쓰는 것은 쉽지만 핵심이 잘 녹아들어 있으면서도 짧고 간단하게 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글이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만약 삶이 너무 복잡하고 무겁고 버겁게 느껴지신다면 더 무엇을 어떻게 해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우선 내 삶에서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식구들을 이끌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을때도 정말 꼭 필요한 물건들만 추려서 베낭에 넣지 않았다면 그 무게에 그만 중간에 쓰러져서 절대로 완주하지 못했을 겁니다.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너무 많은 생각이 머리 속을 채우고 있어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생각을 골라내기 어려운 것이지 그 생각이 나질 않는게 아닙니다.

잡스러운 모든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골라낼 때 비로소 인생의 답과 문제 해결의 열쇠가 내 안에서 찬란히 빛나며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실 겁니다.

Add Comment